피겨 한일전 앞두고…'여유' 연아-'긴장'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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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내일 세계피겨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오늘(27일) 리허설은 아사다 마오 선수와 함께 했는데요. 두 선수의 표정이 사뭇 대조적이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나란히 연습 링크에 들어섭니다.

김연아가 평소처럼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인 반면, 아사다는 연습 내내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습니다.

두 선수의 연습은 실전을 방불케했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음악에 맞춰 모든 연기 요소들을 차근차근 점검했습니다.

기술과 표현력 모두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김연아 : 계속 여기서 훈련한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또 컨디션도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것 같아요. 시합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평소 프로그램 연습때 점프를 생략하곤 했던 아사다도 오늘은 승부수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모든 기술을 시도했습니다.

여전히 점프가 불안했습니다.

트리플 러츠를 네 번 시도했는데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방상아/SBS 피겨해설위원 : 저번에 비해서 시즌에 비해서 그다지 늘은 느낌은 전혀 받질 못했습니다.]

지난 2년의 한을 풀 준비는 끝났습니다.

기량과 정신력 모두 최고의 상태로 김연아는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자 싱글에서는 미국의 라이사첵이 캐나다의 첸과 프랑스의 쥬베르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인 카자흐스탄의 15살 유망주 데니스 텐은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8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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