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내일 긴급회동…북한 미사일 대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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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의 공조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미·일 세나라 대표들이 내일(28일) 긴급히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의 대책과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든 두기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내일 한·미·일 세나라 회동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성김, 사이키 아키타카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연쇄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다음 주말로 예상되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강행될 경우 상응한 제재조치의 수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유엔 결의안 위반인 만큼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두기두/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의 발사 자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후 반응은 유엔 안보리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의 데니스 블레어 국장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통해 대륙간 탄도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려고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장한 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를 강행할 경우 어떤 형태든 징벌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한·미·일 세나라 모두 고민에 빠져 있다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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