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김 씨로부터 생명 위협 협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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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장자연 씨의 매니저 유장호 씨가 경찰에 출석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장 씨가 소속사 전대표 김모 씨로 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전화 녹취 내용도 확인 됐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고 장자연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어제(25일)낮 1시부터 10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장호/고 장자연 전 매니저 :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요. 앞으로 또 필요하다면 부르는 데로 나와서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 고인이 죽은 지 너무 오래됐는데 사실이 규명 되어서 다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문건의 작성과 유출 과정 등 각종 의혹을 집중 추궁했으며 오늘아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장자연 씨와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의 갈등 관계를 드러내는 녹취 내용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장 씨가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로부터 생명에 위협을 느낄 만큼 강한 협박을 받았다고 자신의 매니저에게 말한 전화 녹취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장 씨가 자살하기 사나흘 전 여권 사본 등이 포함된 서류를 어디론가 팩스로 보낸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이에따라 장 씨가 일본에 건너가 김 전 대표를 만나려 했는지 정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성상납과 술접대와 골프접대 등 문건에 나온 강요 행위가 사실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드라마 감독 등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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