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미사일 발사 강행시 '유엔 제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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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유엔을 통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고든 두기두 국무부 부대변인은 탄도 미사일 기술에 기반한 북한의 위성 발사는 유엔 결의안 위반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을 통한 제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두기두/미 국무부 부대변인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견하진 않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유엔 결의에 따라 어떤 조치든 있을 것이란 것입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이든, 미사일이든, 유엔 결의안 위반인 만큼 국방부도 분명히 반대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의미하냐는 질문엔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유엔 대북 유엔결의안에는 군사적 대응조치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로켓을 요격할 가능성은 낮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할수록 미국 정부의 반응은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이 역시,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해 실제 제재로 이어지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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