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포동 2호 추정 미사일 발사대에 장착"

일본 산케이 신문 "발사준비, 최종단계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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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미국과 일본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며칠 뒤면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에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장착했다고 AP통신과 NBC 방송등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교도 통신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대에 장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발사대에는 현재 2단계까지 구성된 미사일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두나 인공위성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는 상단 부분은 덮개로 가려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오늘중으로 장착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은 것은 연료주입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 발사준비는 최종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NBC방송은 기술적으로는 앞으로 며칠뒤면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지하에 연료 주입시설을 설치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정찰위성을 통한 상황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음달 4일부터 8일 사이에 미사일을 발사할 것임을 이미 국제기구에 통보한 상태입니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발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북한이 예정대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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