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후 기대해주세요"…WBC대표팀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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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준우승을 이룬 야구대표팀이 어젯밤(25일) 귀국했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결승전의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WBC의 영웅들이 돌아왔습니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참가를 위해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떠난지 39일만입니다.

김인식 감독은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일본과의 결승전 패배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이왕이면 우승했어야하는데 이치로에 안타를 맞어 졌다는 것 분하고, 어제 한 잠도 못잤습니다.]

그리고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아직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4년후에 더 좋은 기량를 발휘할 거라 생각합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선수들은 공항에 마중나온 가족-친지들과 반갑게 재회했습니다.

[이정호/이용규 선수 아버지 : 너무 강인하게 키운 거 같아서 그러다가 너무 부상을 당하니까 오히려 너무 강하게 키운 것 아니냐 후회하기도 했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나와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대표팀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정하나/경기도 고양시 : 너무 감격스럽게 봤고요 비록 준우승이지만 정말 모든 선수들이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오늘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진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음달 4일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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