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젯(24일)밤 YTN 노조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언론단체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면 총파업에 이은 노조위원장 구속까지. YTN 사태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이 구속 수감된 뒤 YTN 노조원들의 총파업 집회에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조승호/YTN 공정방송감시단장 : 노종면 위원장은 앵커를 했기 때문에 전 국민이 얼굴을 알고 있고, 400여 조합원의 파업 투쟁을 지도할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번 구속은 명백히 노조의 파업 투쟁을 탄압하는 행위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총파업 사흘째를 맞고 있는 YTN은 자회사 앵커들과 비노조원 기자들이 뉴스를 제작하고 있고, 일부 편성이 바뀌는 등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조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끝내 헌법과 양심을 버리고 부역을 택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국 기자협회도 성명을 통해 "국제기자연맹 등 국제 사회와 연대해 노종면 기자의 석방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구속사태에 대해 '공포정치의 신호탄'이라며 집중 성토했습니다.
YTN 사측은 노 위원장의 구속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사법 처리는 전적으로 사법 당국의 판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