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불황이 결혼 풍속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해 혼인은 32만 7천 7백건으로 1년 전보다 4.6% 줄었습니다.
증가하던 혼인 건수가 5년 만에 이렇게 감소세로 돌아선 건데요.
2007년이 쌍춘년이어서 앞당겨 결혼을 한 탓도 있겠지만, 지난해 시작된 불황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돈도 없고 취업도 안되고 그러다보니 초혼 연령도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자는 평균 31.4세, 여자는 28.3세입니다.
10년 전보다는 남녀 모두 2살 이상 늦어진 것입니다.
결혼이 이렇게 늦어지면서 남자가 연상인 비율은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줄고있는 반면, 여자가 연상이거나,동갑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체 결혼 건수는 줄었지만, 재혼은 증가하고 있는데요.
재혼남성과 초혼여성의 결합보다 재혼여성과 초혼남성의 결합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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