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호와 만나고 후회.." 문건 사전유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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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은 고 장자연 씨 사건 속보입니다.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지금 피의자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문건을 만들고 유포한 배경이 수사의 촛점입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오늘(25일) 낮 1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장호/고 장자연 씨 전 매니저 : 고인과 관련된 경찰 조사나 소환에 한 번도 불응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유 씨에 대한 조사는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에서 진술 녹화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문건의 작성과 유출 과정 등 문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 하고 있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청 강력계장 : 포인트는 원본이 불태워졌느냐, 또 몇 부를 복사했느냐, 또 몇 명이 이걸 봤고 그 사이에 유출 된 것이 있느냐….]

특히 문건이 장 씨 사망 이전에 유출돼 장 씨 자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조사 하고 있습니다.

문건의 사전 유출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 씨와 같은 소속사의 전 매니저는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 씨가 숨지기 전 유출된 문건을 회수하려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씨 소속사 전 직원 : 유장호와 만나고 (장자연씨가) 후회했다고 들었어요. 장호에게 문건준 거 다시 회수하려다가 못했다고요.]

경찰은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유 씨나 숨진 장 씨와 지난해 12월 이후 통화한 내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지막 통화시기에 김 씨와 장 씨 사이에 갈등이 있었는지 또 장 씨 자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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