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황사 질병, 제대로 알고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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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되면 먼 길 떠나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황사!

뿌연 모래 바람 속에 각종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중금속까지 함유한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이 쉽게 발생하는 황사철.

특히 목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조영숙(55세) : 목이 따갑죠. 황사가 있는 날은 바로 목이 따갑다는걸 느껴요.]

[유선희(51세) : 아무래도 (목이) 많이 잠기고, 황사가 심한 날은 되도록 나오지 않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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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때 들이마신 공기.

과연 목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바쁜 출근길, 회사에 지각하더라도 꼭 챙겨가는 것이 있다는 박소형 씨.

정성스럽게 마스크를 쓰고 나서야 대문 밖으로 나섭니다.

[박소형(25세) : 마스크랑 보온병에 따뜻한 물 넣어서 꼭 챙겨다녀요.]

소형 씨의 직업은 음성치료사입니다.

본인의 직업 상 철저한 목 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소형 씨가 이렇게 단단히 준비를 하게 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얼마 전 발생한 황사에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던 소형 씨.

며칠 동안 기침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은 결과 후두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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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의 미세먼지가 기도 안쪽까지 들어가서 후두에 염증을 일으킨 것인데요.

[박소형(25세) : 평소에 뭐 황사나 환절기 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였는데요. 이번에 후두염 걸리고 나서 이게 계속 낫지 않으니까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런 후두염의 증상은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잘 살피지 않을 경우 병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안철민/이비인후과 전문의 : 봄이나 황사 때에는 주로 후두염이나 기관지염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1~2주 정도 지나면 심한 경우 폐렴이나 축농증 같은 2차적인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일주일이 넘도록 기침이 계속되고 목에 이물감과 더불어 목소리의 변화가 생긴다면 후두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후두염의 경우 고열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렇다면 후두염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부득이 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는 필수!

마스크 중에서도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황사마스크나 분진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숨을 쉴 때 입보다는 코로 호흡하는 것이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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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속의 미세섬모와 점막이 미세먼지를 흡착시켜서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하루 8잔 이상 수시로 마시는 물은 이미 몸속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해 주고, 코나 입에 수증기를 직접 쐬는 것도 성대나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해마다 찾아오는 봄의 불청객 황사!

제대로 알고 대비한다면 꽃 피는 봄날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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