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 모래판을 호령했던 강호동 씨.
이제 그를 씨름선수로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93년 개그맨 이경규 씨의 권유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호동 씨는 어엿한 국민 MC로 거듭났는데요.
하지만 선수들의 연예계 진출이 다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린 최홍만 선수는 K-1과 연예활동을 병행했지만, 가수활동 계약 위반으로 1억 원의 피소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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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50kg를 감량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백승일 선수도 2006년 트로트 앨범 발표 이후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예능 MC로 맹활약했던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 씨는 베이징 올림픽 응원단 파문과 도박 등으로 연예계 복귀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특유의 매력을 내세운 새로운 선수 출신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모래판의 스타 이만기 씨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구수함 입담을 과시하고 있고, 배구계의 얼짱 한지연 씨는 모델로, 프로야구 선수였던 최익성 씨는 야구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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