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피겨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19·군포수리고)가 캐나다 관중을 '금빛'으로 유혹했다.
김연아는 9일(이하 한국시각)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갈라쇼에서 캐나다 팬들과 함께 대회 첫우승을 자축했다.
이틀 전 여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연아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빙상장에서 갈라프로그램 린다 에더의 '골드'를 선보였다.
여유있는 표정으로 빙상장에 들어선 김연아는 원숙한 음성이 돋보이는 갈라 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신의 특기인 '이너바우어'와 '유나 카멜로 한 쪽 다리를 굽히고 도는 동작)'스핀, 그리고 정석의 점프로 빙상을 수놓았다.
김연아는 지난 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2.24점을 받아 시니어 데뷔 이래 두번째로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이틀 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그는 선전을 펼치며 116.83점을 받아 쇼트 합계점수 189.0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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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인자 조애니 로셰트(23)는 183.91점으로 홈그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9·일본)는 176.52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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