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 후 첫 '대북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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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오바마 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대북 제재안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인 가운데 나온 제재 조치여서 주목됩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연방 관보를 통해서 조선광업 무역개발 회사등 북한 기업 3곳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탄도 미사일과 미사일 관련 기술 거래에 개입해 무기수출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입니다.

국무부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개입과 관련해서도 북한 회사 세 곳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중국과 이란의 회사 세곳도 같은 이유로 제재를 받았습니다.

제재 대상은 앞으로 2년동안 미 정부기관의 조달 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대미수출도 전면 금지됩니다.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뒤에 대북 제재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북 제재는 미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는데 나온 것이어서  특히 주목됩니다.

[우드/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동북아의 걱정거리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도발행위가 될 것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가 평북 철산군 동창리가 아닌 동해 근처의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로 이동중이며 이르면 내일(5일)이나 모레쯤 도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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