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집에서 여성 속옷 발견…오늘 검찰 송치

집 옥상에서 여성 속옷과 스타킹 수십 점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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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의 집에서 여성 속옷과 스타킹 수십 점을 발견하고 추가범행 여부를 집중추궁했습니다. 강호순은 오늘(3일) 검찰에 송치됩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네, 안산 상록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수사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강호순 오늘 검찰 송치를 앞두고 새벽까지 경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강호순의 여죄수사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경찰은 어제 강호순이 살던 안산 집 옥상에서 여성 속옷과 스타킹 수십 점을 발견하고 이것이 강 씨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로선 발견된 스타킹이 강호순의 것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또 다른 피해여성들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국에서 들어온 미제사건 3건에 대한 조사에서는 아직까진 강 씨의 추가 범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서천 카센터 일가족 피살사건에 강 씨가 연루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건 당시 강호순의 통화내역 등 행적을 확인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네 번째 부인 방화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잠시 후인 오전 9시 반,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사건 일체를 넘길 예정입니다.

검찰 송치후 수사본부는 해체되지만 별도의 사건전담팀을 꾸려 강 씨의 추가범행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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