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추가범행 강력부인…오늘 시신 4구 부검

나머지 시신 1구 발굴엔 다소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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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 피의자 강호순에 대해 경찰이 새벽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사본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우철 기자! (네,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네, 지금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31일) 새벽 3시 반까지 강호순에 대한 심문을 계속했는데요.

어젯밤 9시 쯤부터 6시간 넘게 집중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이 추가 범행에 대해 집중 추궁하자 강호순은 '이렇게 된 마당에 범행 건수가 무슨 의미가 있냐'면서 추가 범행 사실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미처 발굴하지 못한 피해자 1명에 대한 시신발굴 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순이 시신을 암매장한 자리에 그 사이 골프연습장이 들어섰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조만간 골프연습장 관계자들을 만나 건설 당시 무연고 유골이 발견된 사실이 있는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발굴한 피해여성 시신 4구 가운데 이미 국과수로 보낸 1구에 이어 나머지 시신도 모두 보내 아침 8시 반부터 부검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부검과 감식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범행 현장검증은 일요일인 내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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