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한 수법…군포 피의자 연쇄살인 가능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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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피의자 강씨의 연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 이후 경기 서남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의 연루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강 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찰은 최근 2년간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 사건들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강 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12월 노래방 도우미 배모 씨가 군포시 금정역에서 실종된 이후 경기도 서남부에서는 모두 6건의 부녀자 실종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역시 2006년 12월에 실종된 노래방 도우미 박모 씨는 이듬해 5월 안산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박 씨는 스타킹으로 목이 졸려 살해됐는데 수법이 이번에 시신이 발견된 군포 여대생 A씨와 같습니다.

2007년 1월에 실종된 여대생 연모 씨도 주부 김모 씨처럼 수원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됐다는 데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6건의 실종사건이 강 씨의 축사를 중심으로 모두 반경 7km 안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 일대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한 옷가지와 곡괭이 신발 등 강 씨의 소지 물품에서 또 다른 증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밀 감식작업과 함께 안양 초등생 유괴 살해범의 자백을 유도했던 권일용 경위 등 범죄심리 전문요원들을 투입해 강 씨를 심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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