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감원 바람…"일자리 5천백만개 사라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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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동안 전세계에서 일자리 5천백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노동기구 ILO는 어제(28일) 발표한 세계고용보고서에서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이 올해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LO는 올해 말까지 전세계에서 최대 5천백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실행되는 낙관적인 경우에도 일자리 천8백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스미스/영국 경제인협회 회원 : 올해 여름이 되면 현재 200만명 미만인 영국의 실업자가 250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6%를 기록한 세계 평균 실업률이 최대 7.1%까지 상승해 고용불안 문제가 심각해 집니다.

국제노동기구는 일자리 감소로 인해 가장 타격을 입을 지역으로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 지역과 남아시아를 지목했습니다.

실업 대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사회기반시설 건설사업을 보다 활발하게 벌여서 일자리를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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