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개막…첫날부터 우울한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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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다보스 포럼이 닷새간의 일정으로 어제(28일) 개막됐습니다. 개막 첫날부터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기 뒤의 세계 재편'을 주제로 막을 올린 다보스 포럼 첫날 토론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올해 세계경제가 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가 직면한 도전들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로치/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 : 이런 세계적 경기침체는 처음입니다.이런 첫 불경기를 정확히 진단할 순 없지만 신속히 회복할 방법도 없습니다.]

저스티 린 세계은행 수석 연구원도 세계는 예상보다 긴 침체에 빠져있고, 은행에 자본을 투입한다고 해서 침체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관적 경제전망 속에서도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를 8%로 제시했습니다.

원 총리는 기조연설을 마친 뒤 질의응답을 통해 무리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8% 성장은 필요하고 노력하면 달성이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40개국 정상급 인사와 재계와 학계 등의 주요인사 2,500여명이 참석한 다보스 포럼은 다음달 1일까지 닷새동안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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