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거취', 설 이후 결정…청문요청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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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제출을 유보했습니다. 김 내정자의 거취는 검찰수사 결과와 설 민심 동향을 지켜본 뒤 연휴 이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3일) 원세훈 국정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양승태 중앙선관위원장 내정자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청문요청을 유보한 것이 곧 내정철회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여당에서조차 사퇴요구가 나오는데 대해 적지않은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개인의 거취 문제는 본인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는게 인사권자한테 부담을 주지 않고 본인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은 어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 김 내정자의 거취 문제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체 여론조사결과 김 내정자 내정철회 여부에 대한 의견이 반반이라고 말해 결정이 쉽지 않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수사 결과와 설 민심동향을 지켜본 뒤 연휴뒤 김 내정자의 거취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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