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과목별·수준별 '교실 옮겨다니며' 수업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앞으로는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선택 과목과 자기 수준에 따라 수업을 듣는 이동식 수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화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나와 방과후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모든 교과목에 대해 개인별 선택과 수준에 따라 해당 교과목의 교실로 찾아가 수업을 듣는 방식을 시행 중입니다.

학교측은 이런 교과교실제가 수업 방식을 창의적으로 변화시키고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합니다.

[이옥식/한가람고등학교 교장 :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바뀌고 주입식 교육에서 학생 참여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교과교실제를 올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준별 수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김동원/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기획과장 : 우리 부에서는 교육과정 선도학교에 시범 적용해 보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

이를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충분한 교실과 부대시설 등 교육 인프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