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도 '휘청' 지난해 성장률 7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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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빠르게 하강하고 있습니다. 지난 성장률이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어제(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4/4분기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6.8%에 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으로는 9% 성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1년 8.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재작년 1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중국경제 역시, 세계적 경제위기에 크게 휘청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젠탕/중국 국가통계국장 : 국제 금융위기가 심화돼 중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위축은 예상됐던 것이긴 하지만 하강 속도가 너무 빨라 올해 중국이 목표로 한 8% 성장에 난기류가 형성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6.8%에 그쳐 중국 경제가 이미 경착륙에 진입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부진은 한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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