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자루이 평양 방문, 김정일 면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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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자루이 중국 대외연락부장이 북한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친분이 있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방문단이 어제(2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왕부장의 방북 소식을 전했습니다.

방문 첫날 왕부장은 북한측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해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을 만났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왕부장이 어느때보다 북한의 대외관계가 경색돼있고 미국에 오바마 정권이 출범한 날 북한을 찾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왕 부장은 그동안 민감한 시점마다 북한에 들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왔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북.중 수교 60주년이고, 양국 '우호의 해'로 지정한 해인만큼 이번 방문도 단순한 교류 증진 차원의 행사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논의의 초점도 중국의 경제 지원과 북한의 특구 계획 등 북.중 관계에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왕부장이 예전처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지에 관심이 특히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활동을 늘리고는 있지만 건강이상설 이후 한번도 외빈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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