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각 휴전협상' 조만간 착수…가자사태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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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팔레스타인 간의 휴전협상이 곧 열릴 예정입니다. 가자지구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팔레스타인 대표들이 참가하는 3각 휴전협상이 이르면 오늘(8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실무협상단이 잠시 뒤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마스측 협상 대표단도 이미 카이로에 도착해있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압바스 수반은 내일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재국인 이집트의 가이트 외무장관은 앞으로 사흘 내에 휴전을 성사시킨다는 목표 아래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게브/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가자지구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인도적인 차원의 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알 마스리/하마스 의원 : 하마스 전사들은 (휴전과 관련한)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대화의 물꼬는 텄지만 협상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휴전 조건으로 로켓 공격 중단과 무기 밀반입 금지를 포함한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하마스 측도 이스라엘이 먼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협상은 중재국인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단과 각각 접촉해 양측을 중재하는 간접 대화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프랑스와 이집트가 공동 제안한 휴전안을 지지한다며 이번 협상에 큰 기대를 표시했지만 세부적인 휴전합의가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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