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0선 회복…증시, 이제는 안정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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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 증시가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 1,200선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엿새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증시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54일 만에 1,2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져 33포인트가 오른 1,228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닷새 연속 상승한 것으로 상승폭은 110포인트나 됩니다.

지수 상승의 원동력은 엿새째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행진입니다.

오늘(7일) 5천6백억 원을 포함해 엿새 동안 무려 1조 5천7백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해 과도하게 줄여놓았던 한국 투자비중을 다시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영준/SK증권 선임 연구원 : 미국이 금리 수준을 거의 제로금리 수준까지 갖다 놓으면서 안전자산으로 치우쳐 있던 선호도가 위험자산쪽으로 이동이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또 환율 하락 가능성이 커져 투자매력이 생긴데다, 지난해 빌려서 판 주식을 상환해야 하는 만큼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세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실적과 경기는 계속 나빠지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대신증권 선임 연구원 : 기업 실적 시즌을 맞이해서 기업 실적에 대한 확인 과정을 먼저 거쳐나간 이후에 외국인들의 매수 기조가 이어나갈 것인지가 확인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에 209조 원으로 불어난 시중 단기 부동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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