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사람도 잡겠네..' 위험한 장난감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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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교하게 제작된 모의 권총이 일본에서 들어와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위력시험을 해 봤더니 사람을 해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KNN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광등은 물론 우유팩에도 구멍이 뻥 뚫립니다.

2미터 거리를 두고 쏜 총알의 위력이 이 정도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일제 모의 권총 47정은 일반 장난감 권총의 부품과 뒤섞여 재조립된 뒤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인터넷 판매가는 한 자루에 30만 원선.

[정석모/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일본에 가서 잡지를 보고 이런게 있으니까 돈이되겠다 싶어서.]

그런데 간단한 변화만 주면 실제 권총과 맞먹는 위험성을 지니게 됩니다.

보시는 총기는 실제와 흡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문제는 총알입니다.

총알에 화약과 금속탄을 넣어 실제로 사용된다면 인명살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최석우/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금속탄을 삽입해서 발사했을 경우에 64밀리 합판이 관통이 되고, 인명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일본 제조업체 대표는 총기 제작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밀반입된 모의 권총이 인터넷을 통해 개조된 상태로 거래된다는데 있습니다.

[장난감총 취급업자 : 동호회끼리 개조해주고 (성능)세게 만들어주고 굉장히 불법이 심합니다.]

경찰은 모의권총을 몰래들여왔거나 구입한 4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17자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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