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국언론노조는 오늘(6일) 미디어 관련법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4번째 결의대회를 열고 모레까지 사흘 동안 집중 투쟁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총파업 열 이틀째를 맞는 전국언론노조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원과 시민단체등 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번째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결의대회에는 처음으로 KBS노조도 동참했으며 일부 지역방송사 노조원들도 제작을 거부하고 상경투쟁을 벌였습니다.
[강동구/KBS 노조위원장 : 방송이 누구의 것입니까? 정권의 것입니까? 재벌의 것입니까? 바로 국민의 것입니다.]
오늘 집회에서 언론노조는 미디어관련법 개정을 반대하는 이유와 총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했습니다.
[한윤지/여수MBC, 백승호/강원민방 : 새해에도 우리의 파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언론노동자의 파업의 정당성은 오로지 국민여러분의 지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힘을 믿습니다.]
언론노조는 임시국회가 끝나는 모레까지 사흘동안 집중투쟁을 벌인 뒤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초 임시국회에서 미디어 관련 법안 개정이 다시 논의 되면 총파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