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장은 70점짜리 가장"…가장 큰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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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이 힘든 때 가장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가장들은 스스로를 과연 몇 점짜리 가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또 가장 큰 고민은 뭘까요? SBS 연중기획 <가족이 희망이다> 두 번째 순서에서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SBS 여론조사결과에서 한국 가장들이 스스로에게 준 점수는 평균 70.2점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평균 68.1점 40대 72.1 60대 이상 69.2점으로 3,40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가장으로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전체의 8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10에 7명은 10년 전과 비교할 때 가장의 권위가 약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장들의 고민으로는 나이에 관계없이 가족의 생계문제가 공통적인 것이었으나, 초보 가장인 20대는 재테크를, 3,40 대는 자녀양육과 교육, 이후 세대는 건강과 노후 문제 등으로 고민이 옮겨갔습니다.

힘들 때 가장 의지하는 상대는 역시 배우자, 부모나 자녀, 친구나 직장동료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이밖에 가족과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은 1시간 15분이었는데, 바쁜 일상 탓에 1시간이 채 안 되는 경우가 46%에 달했고, 5명 가운데 1명은 30분도 대화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가장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일 동안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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