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08년 한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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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실업자수가 감소했다는 호재로 미국 증시가 이틀연속 상승하면서 2008년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08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성탄절 연휴가 끼였던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49만 2천명으로 한주전보다 무려 9만 4천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신규 실업자수가 5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두달만에 처음입니다.

성탄절 휴일때문이기는 하지만 어쨋든 실업자수가 이렇게 큰폭으로 감소했다는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가 어제(31일) 60억 달러의 지원을 받은데 이어서 220억달러에 달하는 채무 스왑을 통해서 채무 부담을 상당히 됐다는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유가에 이어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라는 원투 펀치를 잇따라 맞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석유 화학 회사인 라이온델 바셀이 파산 신청을 고려중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마지막 거래일의 주가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증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악몽같은 2008년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2009년,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아시는대로 이 황소는 주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올해 이 황소가 큰 힘을 쓰는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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