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마스가 사태의 원인" 휴전 합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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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하마스에 대해서만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향인 텍사스주 크로퍼트 목장에서 휴가 중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체니 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팔레스타인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NSC 대변인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발사를 중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휴전이 모든 이해 당사자의 목표이며 미국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드로/미국 NSC 대변인 :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휴전에 합의해야 합니다. 그것이 모든 이해 당사자의 목표이고 미국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요르단 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어떤 의견도 밝히지 않았고 입장을 밝힐 계획도 없다고 백악관측은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고 있는 오바마 당선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 평화 정착을 위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야할 오바마로서는 부시 대통령처럼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수만은 없는 곤혹스런 상황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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