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평택의 한 공사 현장에서 인부 2명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 군문교 부근의 한 고압 케이블 매설공사 현장입니다.
어젯밤(29일) 11시쯤 51살 전모 씨 등 인부 3명이 케이블 매설을 위해 5미터 깊이의 구덩이 속에서 작업을 하다 갑자기 무너려 내린 흙더미에 깔려 전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안 무너질 줄 알았는데 무너졌대요. (지반이) 약해서 무너진 것이니까….]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불러 지지대 설치 등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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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건물 2층 창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남가좌동 모래내 시장 안에 있는 다방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가게 주인 53살 임모 씨와 손님 등 4명은 바로 대피해지만 가게 내부 66 제곱미터를 태워 7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가게 홀 쪽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게 불길이 치솟았다는 임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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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7시반쯤엔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정원에 설치된 지하 물탱크실에서 페인트 방수작업을 하던 48살 심모 씨 등 인부 3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부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수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