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문어 양식사업 추진…어민들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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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양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문어 양식 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됩니다. 문어는 갈수록 어획량이 줄고 있어 어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TB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해안 문어가 귀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어 소비 증가로 잡는 양이 크게 많아지면서 지난 7~80년대에 비해 어획량이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올들어 도내 전체 문어 어획량이 810톤으로 지난해 1,400여 톤보다 무려 6백여 톤이 줄었습니다.

[이중남/강원도 연승어업인 협회장 : 문어의 생산량을 비교해보거나 그다음에 나가서 조업하는 숫자를 보더라도 조업일수가 상당히 적은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슨 이야기냐면 가봐야 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죠. 문어가 없어서.]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한 문어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문어 양식사업이 추진됩니다.

문어는 그동안 양식이 불가능한 어종이었습니다.

부화를 시켜도 아직까지 먹이를 개발하지 못해 종묘 생존률이 극히 낮기 때문입니다.

동해수산연구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릉대학교와 함께 먹이 개발에 나섰습니다.

부화직후의 어린 새끼가 먹이를 잘 먹고 종묘로 성장하면 문어양식은 절반 이상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규태/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 그런 먹이 생물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조건을 시도해야 될 걸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마 그쪽에서 성공 여부가 결정나지 않겠나 생각도 합니다.]

문어양식이 성공하면 일차적으로 어린 종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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