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2기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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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12기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높혀서 저탄소, 고효울 에너지 구조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식경제부는 국내 전력소비량이 매년 2.1%씩 늘어 오는 2022년에는 연간 5천억 9천2백㎾h가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대수요는 지난해보다 31.3% 늘어난 8천 181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모두 12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해 천520만kw의 발전 용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건설이 예정됐던 8기 외에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신울진 3호기와 4호기가 추가됐습니다.

석탄발전소 7기,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11기도 짓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발전설비용량은 1억㎾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력설비에서 최대 수요량을 뺀 설비예비율은 현재 5.8%에서 23%로 상승하게 됩니다.

전체 전력 가운데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4%에서 48%까지 높아집니다.

반면 가장 비싼 전력 가운데 하나인 LNG 발전의 비중은 올해 22%의 4분의 1 수준인 6%로 떨어지게 됩니다.

올해 41.2원인 kWh당 발전 연료비 원가는 오는 2022년에는 18.3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원자력 발전설비 확충으로 우리나라 연료소비량의 38%,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8%를 차지하는 발전부분의 저탄소, 고효율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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