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기니에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대령출신 대통령이 죽자 이번에는 대위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습니다.
카마라 대위는 지난 22일 콩테 대통령이 지병으로 숨진 틈을 타 군부대를 이끌고 수도로 진격했습니다.
대령 출신이었던 콩테 대통령도 무혈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수아레 기니 총리는 쿠데타 지도자인 카마라 대위가 24시간 내 투항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자 정부 고위관리들과 군부대를 찾아가 쿠데타 지도부의 처분에 따를 것이라며 투항했습니다.
기니는 보크사이트 최대 수출국이지만 콩테 정권의 부정부패로 국민 대부분이 극빈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