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금리인하…경기부양위해 올들어 5번째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중국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또 한번 하향조정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한 것인데 올들어 5번째 인하 조치입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23일)부터 1년짜리 대출금리를 5.58%에서 5.31%로, 예금금리는 2.52%에서 2.25%로 각각 0.27%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목요일인 25일부터는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6%에서 15.5%로, 중소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4%에서 13.5%로 각각 0.5%포인트 하향조정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번 인하폭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9월 중순이후 지금까지 모두 5차례 금리를 내렸습니다.

지난달 26일에도 예·대금리를 각각 1.08%포인트나 내린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금리를 선언한 뒤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금리 인하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따라서 중국 정부도 경기부양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가 올해 마지막이 되겠지만 내년에 다시 1%포인트 이상의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