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영하 기온에 일부 빙판길…출근길 주의

적설량 서울지역 3.7cm·수원이 2.7cm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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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3센티미터가 넘는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쌀쌀한 영하의 기온에 빙판길이 된 곳이 많습니다. 출근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형주 기자! (네, 서울 대방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22일) 저녁 퇴근길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이미 그친 상태입니다.

이제는 아침 출근길 차량 소통이 늘면서 일부 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네, 강변북로 성산대교 북단에서 서강대교 북단까지 차량들 서행하고 있고, 올림픽대로는 한강대로 근처에서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도로에 쌓였던 눈은 대부분 제설작업이 완료됐지만 인도에는 아직 눈이 쌓인 곳이 많아 출근길 행인들 조심스럽게 잰걸음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젯밤 서울과 경기도, 서해안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새벽에 집중 제설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에서만 850대의 제설차와 2천5백여 명의 인원이 동원돼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을 뿌렸는데요.

올림픽대로와 강변대로, 양화대교 같은 주요 통근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집중됐습니다.

현재 대부분 도로에서는 제설작업이 완료된 상태지만, 일부 이면도로에서는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된 곳도 있어 통행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서울 북악산과 인왕산길은 어젯밤 10시 40분쯤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전면 통제되기도 했지만 제설작업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서울이 3.7센티미터, 수원이 2.7센티미터, 인천 3.4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부터 기온이 올라가면서 쌓인 눈이 점차 녹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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