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기업에 금융지원…협력시대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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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타이완이 본격적인 경제협력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중국이 본토에 투자한 타이완 기업들에 대해서 천3백 위안의 금융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향후 3년동안 본토에 진출한 타이완 기업들에게 천3백억 위안, 우리돈으로 26조 원 정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특혜 지원책을 본토의 타이완 중소기업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의 신선 농산물이 대륙에서 판매되고, 대륙에서 타이완 변호사들의 활동도 허용됩니다.

중국과 타이완은 어제(21일) 상하이에서 폐막된 국공 양안경제문화논단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개항의 경제협력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자칭린/중국 전국정협 주석 : 세계 침체위기가 계속되고 타이완이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하면 중국은 총력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양안은 특히 세계 경제침체를 맞아 직접적인 금융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공동 금융감시 시스템과 현금 결제 체제를 구축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양안이 지난 15일 통상, 통항, 통신이 전면 실시되는 3통시대를 연데 이어, 다시 본격적인 경제협력시대까지 여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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