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간 전쟁' 집중…2∼3만 명 추가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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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아프간에 2만 내지 3만 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전쟁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것인데, 우리 정부에 재파병을 요청해오지 않을까 주목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간을 방문중인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은 2만 내지 3만 명의 미군을 아프간에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멀린 의장은 늦어도 내년 초여름까지는 이러한 추가 파병이 실현될 것이라면서,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이 탈레반 세력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파병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 추가병력이 파견되면, 폭력수준은 더 올라가고 전투는 더 치열해 질 것입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3만 천여 명의 미군이 파병돼 있으며, 미국 정부는 내년 1월에 3천 명, 봄까지 2천8백 명의 미군을 아프간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 현지 사령관은 동쪽과 남쪽에 추가 병력을 보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테러와의 전쟁 초점을 아프간에 집중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내년에는 아프간 남동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탈레반 소탕작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미군이 아프간 전쟁에 다시 집중하면서 우리 정부에 대해 파병을 다시 요청할 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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