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효과는 어디로…미 증시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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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로 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미국 최대의 기업인 GE의 신용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19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가 미국을 대표하는 최대 기업인 GE의 신용 등급 전망을 negative,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게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19일) S&P도 지적했지만, GE 계열사인 GE 캐피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GE 회사 전체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GE 주가 오늘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후에 GE 악재가 전해지기 전까지 미국 증시는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뜻밖에도 줄어든 것으로 나왔고, 11월 경기 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나왔지만 그래도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온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크라이슬러가 전격적으로 한달간 공장 가동 중단 조치까지 선언했고, 구제 방안이 아직도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지수 상승을 막았습니다.

GM 자동차 주가는 오늘 또다시 15%나 폭락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증권거래 위원회 위원장에 메리 샤피로 씨를 지명했습니다.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 74년 역사에 첫 여성 위원장이 탄생하게 된것입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샤피로 씨가 탐욕과 음모로 가득한 월가의 문화를 단속하는 일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탐욕, 요즘 월가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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