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엔고현상으로 사상 첫 적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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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경기침체와 엔고 영향으로 창업 이후 처음으로 올해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혼게이자이는 신문은 오늘(19일) 도요타 자동차가 회사 재무 상태를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1941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달 초 올해 예상 이익 규모를 1조 6천억엔에서 6천억엔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지만 최근 급속히 진행 중인 엔고 영향 등으로 이마저도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당초 1달러당 백엔 수준으로 예상했던 엔달러 환율이 90엔대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엔고현상만으로도 하반기에 2천억엔 이상의 손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거둬들인 6천억엔 흑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적으로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본 자동차 공업회는 내년도 예상 자동차 판매대수가 486만대가 될 것으로 밝혔는데 일본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5백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31년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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