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은행권 압박…"낫과 망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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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 투자 설명회를 위해 미국에 간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현지에서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특히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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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국 뉴욕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설명회에 나섰던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국내 은행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전 위원장은 예금이 빠져 나가는 것을 간과한 채 펀드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것은 잘못이라며 새로운 짝짓기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나치게 몸집 불리기에만 신경쓰고 위험 관리는 소홀히 한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됩니다.

전 위원장은 특히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시사했습니다.

[임승태/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금융환경이 급변하니까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은행들이 M&A 당할 수도 있다, 그런 얘기겠죠.]

대출금 연체 등으로 국내 18개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석달사이에 0.57% 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국내은행들은 아직 자기자본 비율이 위험수준인 8%를 훨씬 웃돌고 있다면서도 혹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대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명예퇴직과 본점인력 축소에 나서는 등 경영효율 개선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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