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나흘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할리우드 스타들도 피난길에 나섰다.
16일자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특히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북부 샌타버버라 카운티의 부촌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피해를 입었다.
몬테시토에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해 배우 롭 로우, 마이클 더글러스, 제프 브리지스, 스티브 마틴, '백 투더 퓨처'의 크리스토퍼 로이드, '고스트 버스터스'의 이반 라이트먼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거주하고 있다.
로우와 라이트먼 감독은 산불을 피해 집을 비웠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영화 촬영 중인 로이드의 집은 화재로 크게 파괴됐다.
아들과 함께 산불현장을 피한 로우는 시카고에서 토크쇼를 제작하고 있는 윈프리에게 현장상황을 알려주면서 마치 '아마겟돈'같다고 표현했다.
16일 오후까지 몬테시토 지역의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지만 주택 200여채가 손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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