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 위치한 영화관입니다.
출입구에 결혼식을 알리는 플랫카드가 걸려있는데요.
영화 광고인가 싶은 의혹도 잠시, 예복을 차려입은 신랑 신부가 무대위로 등장합니다.
[김진영/신부 : '조금 더 의미있게 해보자, 특별하게 해보자, 재밌게 해보자' 해서 극장에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영화관 결혼식답게 먼저 결혼축하영상물이 상영되는데요.
파티처럼 벌어지는 결혼식에 하객들도 어느새 어깨를 들썩입니다.
의무적으로 얼굴만 비추고 가던 결혼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최나영/하객 : 딱딱한 주례 있고 인사드리고 그런 게 아니라, 다 같이 영상도 보고 즐길 수 있고 그런 거 같아요.]
한강 유람선도 이색 결혼식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시간이 채 못돼 정신없이 끝나는 일반 결혼식과 달리, 선상결혼식은 배가 항해하는 3시간동안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유동준/경기 분당 : 시간 제한도 없고 음식 즐기고 같이 풍경도 즐기고 해서 여유로운 거 같아서 좋고요.]
[박숙향/인천시 : 다시 한 번 이렇게 결혼 하고 싶어요.]
지인들과 묵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스쳐가는 풍경을 즐기는 하객의 뒷모습에선 휴일의 여유로움마저 느껴집니다.
[홍수정/유람선 결혼식 담당자 : 요새는 신랑 신부님들이 결혼식을 파티문화로 하나의 축제문화로 보시기 때문에, 유람선에서의 행사문의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런 맞춤형 결혼식은 틀에 찍어내듯 똑같은 일반 결혼식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부모의 품을 떠나 제 2의 인생을 향해 닻을 올리는 결혼식.
나만의 개성을 살려 함께 즐기는 문화로 진화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