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입시전쟁'…대학 입시설명회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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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능은 마쳤지만, 진짜 입시전쟁은 사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오늘(15일) 주요 사립대학들이 가진 입시 설명회에는 수천 명의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 등 7개 사립대학 공동 입시 설명회엔 학부모와 수험생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입시 정보를 하나라도 더 확보하려는 또다른 입시 전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혜경/학부모 : 대학별로 좀 전형이 바뀐게 있는 것 같아서 그거 좀 들으려고, 궁금해서 왔어요.]

[서여운/수험생 : 등급제로 작년에만 봐서 점수제인 올해엔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왔어요.]

입시 학원들이 개최한 설명회에도 점수대별 지원 가능대학을 알아보려는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김재은/학부모 : 성적이 별로 원하는만큼 안 나와서 등급 커트라인이 어떻게 되나 하고,지원할 때 참고나 하려고요.]

전문가들은 주요 대학의 법학과와 약학과 모집이 없어져 상위권 지원 경향의 변화가 예상되고 수능 우선 선발을 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등 달라진 입시 환경에 적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성재호/성균관대 입학처장 : 자신의 지망대학이 반영하는 영역별 비중을 꼭 참고해야 될 것이고 두번째로 금년에 수능이 어려웠다는 것을 감안해서 자신이 받은 표준점수와 등급을 복합적으로 평가기준으로 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입시 기관들이 학과별 지원 가능점수를 제시하고 있지만 참고는 하되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잘 한 영역, 그리고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 대학별로 반영하는 요소 등을 감안해서 세밀한 지원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합니다.

올해 입시에선 대학별 전형이 다양해지고 표준점수제가 부활돼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는데 어느 때보다 눈치보기가 극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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