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오르는 버스 향해 돌진! 아찔한 사고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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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5일) 아침 대구 도심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아찔했던 사고 순간이 버스 내부에 장착된 CCTV에  잡혔습니다.

TBC 이신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본동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앞 오르막 도로를 시내버스 한 대가 50킬로미터의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이어서 버스 안에는 중·고등학생 등 열명 남짓한 승객만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맞은편 2차로에서 운행하던 승용차 한대가 차선을 바꾸는가 싶더니 그대로 중앙선을 넘어 버스를 향해 돌진해 버스 오른편을 들이받았습니다.

[박종덕/버스 운전기사 : 오르막인데 제가 속도는 한 50~60킬로미터로 밟고, 앞에 오던 차도 없었고 쭉 운행하다가 갑작스럽게 건너편에서 중앙선 넘어와버려서 제가 조치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브레이크 잡는 순간에 충돌했어요.]

창밖을 보며 앉아있던 승객들은 사고 충격에 자리에서 튕겨져 나가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충돌한 버스와 승용차에서 연기가 솟아오르자 버스 기사는 급히 승객들을 대피시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있던 대구시 송현동 44살 김모 씨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23살 박모 씨와 승객 등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사가 중앙선을 침범한 경위와 관련해 채혈을 하는 등 음주나 졸음 운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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