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품 빠진다? 국민 81% "여전히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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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에는 부동산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국민들의 81%는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금 부동산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서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고 집값이 급락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80.6%는 아직도 부동산 가격이 너무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집값이 더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얘기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11.3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경기부양 대책에 대해서는 59.1%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의 배 가까이 됐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에 대한 정부 대응에 관해서는 '잘 못했다'는 응답이 51.1%로 '잘 했다'는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정부의 경제 운용이 독단적이고 전문성이 부족하며, 상황 인식이 안일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은 물가 안정과 일자리 확대, 빈부격차 해소 등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현 정부 임기내에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기대한다는 응답이 53.9%로 더 많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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