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② "스무 살, 우리도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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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벌어지는 대회를 따라 정신없이 이동하고 연습하고 경기하고 잠시 대회가 없는 겨울 에는 전지훈련을 해야 한다. 스무 살의 그녀들은 프로골퍼이기 전에 여자다.

얼굴과 머리, 몸매가 신경 쓰이고 남자친구와 놀러가고도 싶은 스무 살이다. 또래들이 흔히 하는 미팅이나 남자친구, MT는 먼 나라 얘기지만 가끔 짬이 나면 네일 아트나 머리 손질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멋을 즐긴다. 그리고 어렵게 하루 동안의 휴가를 얻어 친한 친구와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호사(?)도 누린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을 때면, 짬을 내어 머리도 만지고 손톱도 손질하고 친구와 여행도 가고 싶다는 세리 키즈.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박인비와 부상 치료로 한국에 머물게 된 오지영. 초등학교 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인 둘은 그동안 말로만 기약했던 여행을 떠난다. 당초 예정과는 달리 당일치기 제부도 여행이지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모른다. 하지만 단 하루의 자유 시간을 가지는 둘은 골프채를 손에서 내려놓은 몇 시간이 자꾸 불안하기만하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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