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벌써 축제분위기…수십만명 모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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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죠, 시카고는 벌써부터 축제분위기라고 합니다. 지지자들은 오바마의 승리가 확실하다며, 오늘(5일) 밤 대규모 야외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도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시카고 시내 그랜트파크 앞에 이른 아침부터 오바마 후보의 지지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오늘 밤 이곳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에 가장 먼저 입장하기 위해서 입니다.

[어젯밤 10시 반에 왔죠. 오바마 후보를 봐야 하는데,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에 왔습니다.]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사장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오늘 밤의 주인공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른 지역 투표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이곳 시간 저녁 8시 반부터 행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접전지역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친 오바마 후보도 이 때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측은 오늘 밤 행사가 흑백 갈등의 중대한 고비를 넘는 역사적 당선 축하 파티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잭슨 하원의원/고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 : 첫 흑인 미국 대통령이 탄생할 텐데, 여기까지 232년이 걸렸습니다.]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면 오늘 밤 행사는 당선자로서 첫 대외행사가 됩니다.

이 때문에 오바마의 연설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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