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사 평양행 부인…김정일 병세도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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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치료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인 의사가 자신의 평양행을 부인했습니다. 김정일의 병세에 대해서도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비에 루 박사가 그제(29일)밤 프랑스 뉴스전문 라디오 방송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루 박사는 자신이 평양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를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사비에 루/김정일 치료의사 : 저는 평양에 머물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에 있다면 휴대전화 연결도 안됐을 것입니다.]

루 박사는 김정일을 치료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사비에 루/김정일 치료의사 : (진료 여부를)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이곳은 평양이 아니고 지난 4월에도 김정일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김정일의 병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며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사비에 루/김정일 치료의사 : 전화를 통해 치료 자문을 해 준 적은 있지만 그것이 김정일에 대한 것인지 잘 모릅니다. 모든 것이 감춰져 있습니다.]

루 박사가 근무하는 파리 생뜨-안느 병원측은 루 박사가 다음주 초에 귀국해 목요일 쯤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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