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설립 동의안 가결…내년 3월 개교 확정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국제중학교 설립동의안이 오늘(31일) 새벽까지 이어진 서울시 교육위원회의 격론 끝에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대원과 영훈 두곳의 국제중학교 개교가 내년 3월 가능해졌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

<기자>

[특성화 중학교 지정 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4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 오늘 새벽 표결을 통해 국제중 설립 동의안이 가결시켰습니다.

사회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무기한 보류시킨 지 불과 보름만에 입장을 뒤집은 것입니다.

[한학수/동의안 심사 소위 위원장 : 시간이 다소 짧긴 하지만 교육청과 해당 학교들이 교육위원회에서 요구한 보완 내용을 충실히 보완 했다는 내용과/]

국제중 설립에 반대해 온 교육위원 2명은 표결 처리에 항의하며 퇴장했습니다.

결국 1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10명,반대 1명, 기권 1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대원과 영훈 두 곳의 국제중학교는 내년 3월 개교가 가능해졌습니다.

오는 12월 실시되는 학생 선발은 서류 심사와 면접,그리고 무작위 추첨 3단계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섣부른 추진 계획 발표와 전격적인 보류, 그리고 강행 선언 등 극심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공정택 교육감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교육위원들은 지난 15일 위원회의 보류 결정이 공 교육감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는데, 하룻만에 입장을 바꿨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등 국제중 설립에 반대해 온 일부 단체들은 헌법소원 청구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