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중수 사장 소환…'뒷돈' 7억 원 챙긴 혐의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KT 남중수 사장이 납품업체와 임원들로부터 7억여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남 사장을 한 차례 정도 더 부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KT 남중수 사장은 오늘(30일)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영주 KTF 전 사장이 구속된 지 40여 일 만에 모 기업인 KT 사장까지 소환된 겁니다.

남 사장의 혐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KTF 네트웍스 대표였던 노 모 씨로부터 9천 3백여만 원을 받는 등, 회사 임원들로부터 4억여 원을 상납받은 협의입니다.

또, 납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부인 친구 명의로 된 차명계좌를 통해 2억여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남 사장은 이외에도 인사청탁 명목으로 임원들로부터 1~2억 원 정도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사장을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그리고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목디스크 수술을 받은 남중수 사장이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일단 귀가시켰다가 빠른 시일안에 배임 수재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